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한 '한국-프랑스 현대미술 교류전'이 29일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 분관에서 막을 올렸다.
행사를 주최한 국제미술위원회는 1976년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는 한국 작가들을 중심으로 탄생했고 1997년 서울로 주 무대를 옮긴 뒤 한국미술의 세계화를 목표로 활동해왔다. 또 지난 2003년부턴 매년 프랑스 국립미술협회 살롱전에 참여하며 한·불 예술계의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이 자리에서는 양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감상할 수 있다.
26명의 프랑스 작가 중에는 6세부터 발레를 시작해 춤추는 모습의 조각 작품을 만들어온 프랑수아즈 아브라함(Francoise Abraham)의 회화작품, 프랑스에서 가장 존경받는 위대한 작가이자 에로티시즘을 극대화한 여성의 누드로 잘 알려진 알랭 본느푸와(Alain Bonnefoit) 등이 포함됐다.
한국 작가들로는 친환경 작가 1세대로 불리는 수채화가 곽연 외에도 민병각, 김미자, 장부남, 이성영, 유병건 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총 60여 명의 양국 예술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는 오는 5일까지다. 02-723-2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