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P, 워커힐 면세점에 ‘위챗페이’ 등 글로벌 결제 서비스 개시

2015-10-0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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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알파트너스는 최근 워커힐 면세점에 해외 온라인 결제 및 O2O결제인 ‘위챗페이(Wechat payment)’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케이알파트너스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해외결제 전문 서비스 업체인 케이알파트너스(대표 김준헌, 이하 KRP)는 1일 워커힐면세점에 해외 온라인 결제 및 O2O결제인 ‘위챗페이(Wechat payment)’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워커힐면세점은 시계·보석 및 국산 명품 차별화 전략을 통해 중국인들에게 인지도와 만족도가 높은 면세점으로 명성이 높다.
워커힐면세점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결제 편의를 충족시키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간편 결제 페이팔, 중국 결제 텐페이, 유니온페이(China Union Pay·CUP), 일본 결제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국통화로도 상품 금액을 확인하고 결제 수단을 선택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DCC(Dynamic Currency Conversion·자국통화결제) 서비스까지 도입했다. 이 같은 결제 편의는 국내 최대 해외결제 전문 기업인 KRP의 '엑심베이(Eximbay)'를 통해 해외 소비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KRP 측은 이번에 워커힐면세점에 적용시킨 해당 서비스에는 중국 최대 IT기업 텐센트와 손을 잡고 한국에 최초로 도입, 8억 인구가 사용하는 ‘위챗(Wechat)’ 메신저 기반 O2O 결제 서비스 '위챗페이(Wechat Payment)' 서비스도 포함돼 있어 한국에서 쇼핑을 즐기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쇼핑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위챗 서비스는 왓츠앱(What's app), 라인(line)과 함께 세계 3대 메신저로 꼽히며 월간활성화사용자(MAU) 수가 가장 많다. 이 서비스는 현재 기준 MAU가 약 6억명에 달하며 특히 중국에서 '공식계정'이라고 하는 브랜드 전용 계정으로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기본적으로 위챗이 많은 사용자 수를 확보하고 있고 위챗 공식계정이 기업계정에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라는 점을 감안하면 저비용으로 효과적인 마케팅이 가능해 진다. 특히 이 서비스는 푸시(push) 알림으로 기업 홍보도 할 수 있으며 필요 때 기업 고객센터로서의 역할까지 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이런 위챗 공식계정 개수가 853만개, 1일 평균 증가량이 2만5000개에 이른다.

한편 이미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등 국내 대형 면세점에서는 10년 이상 KRP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KRP 김준헌 대표는 “단순히 가맹점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결제 서비스와 결합한 다양하고 강력한 마케팅을 지원해 가맹점 매출 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것이 당사 서비스의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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