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섬유 중소기업, LA 섬유박람회 대거 참가…북미 진출 교두보 확보 나서

2015-09-30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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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한국의 우수 중소 섬유업체들이 2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2015 국제 섬유박람회'에 참석해 북미 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에 나섰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 섬유산업의 '허브'인 대구·경북 지역을 대표하는 한국섬유마케팅센터를 비롯해 합섬·후가공 제품을 생산하는 로한패브릭 등 중소기업 19곳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최근 아웃도어 기능성 원단을 찾는 바이어가 증가하고 인조가죽과 인조털의 수요를 반영하듯 참가기업 덕성피엔티(사장 정기훈)는 친환경 기능성 계열의 섬유제품들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또 이데아 레인보우(대표 하미선)는 화려한 트로피칼리(Tropicali) 소재를 전시했고, 온라인 원단 디자인기술을 이용한 모던하이테크(대표 김도현)는 새로운 프린팅 기술을 선보여 각각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들 업체는 이번 박람회에서 코트라 LA무역관과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마련한 '한국관'에서 바이어들과 비즈니스 상담에 나선다.

코트라 LA무역관은 내실 있는 성과를 위해 페이스북·링크드인 등 소셜 미디어로 한국관을 사전에 홍보하고 아메리카 어패럴, 베베, 게스 등 미국 대형 패션업체 900곳을 대상으로 사전 마케팅을 했다.

한편,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LA 국제 섬유박람회는 봄과 가을, 매년 2회 열리는 미국 서부지역에서 최대 규모 섬유 전시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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