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롯데월드몰 내 ‘글로벌 생활명품’ 매장 오픈…중소기업 R&D 및 유통 판로 지원

2015-09-2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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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좌측)과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가운데)이 지난 23일 글로벌 생활명품 매장에 판매하는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롯데그룹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롯데그룹이 지난 2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3층에 우수 중소기업의 상품을 판매하는 편집매장인 ‘글로벌 생활명품’ 매장을 오픈한다. 이날 오픈식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정용빈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글로벌 생활명품 매장은 롯데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10월 세계시장을 선도할 대한민국 대표 생활명품을 육성하자는 데 뜻을 같이해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생활명품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준비됐다. 롯데는 이번 매장 오픈을 통해 우수 중소기업이 상시로 고객을 만날 수 있게 되어 글로벌 생활명품으로 성장하는데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와 산업부는 이번 글로벌 생활명품 매장에 입점할 상품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6월 전국에서 1389개 상품을 응모받아 품평회 등을 통해 30개의 육성 품목을 선정했다.

선정된 상품은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 디자인 상품이나 아이디어 상품들로, 가구·패션잡화·주방용품·가방·완구 등 다양한 품목들로 구성됐다. 롯데는 카드수수료, 수도광열비 등 매장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마진만을 받을 예정이다.

매장 입점 외에 롯데와 산업부는 R&D 예산 지원, 온라인 유통 판로 확보, 사업화 컨설팅 등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2017년까지 추가로 우수 상품을 발굴해 총 100개 중소기업을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롯데는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한 2014년에 10개의 육성 품목을 선정, 홈쇼핑 방송, 백화점 편집매장 입점 등을 통해 판로를 지원했다. 특히 지난 10월,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10일간 진행된 팝업 스토어 행사의 경우 1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얻기도 했다. 롯데는 고객 반응이 좋은 상품을 올해 하반기에 백화점에 정식매장으로 입점시킬 계획이다.

매장 오픈식에 참석한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은 “글로벌 생활명품 프로젝트는 유망한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동시에 우수 협력사를 확보할 수 있어 상생의 한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매장을 통해 수많은 강소기업들이 발굴되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뻗어나가게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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