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박근혜 대통령이 제1호로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에 가입한데 이어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도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농협에서 매달 월급의 10%를 펀드에 기부하기로 했다. 국회 농협지점에서 공익신탁 가입신청서에 기명한 뒤 웃고 있는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사진=새누리당]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가 24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의 제안으로 설립된 청년희망펀드 기부에 동참했다.
김 대표와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농협은행 국회지점을 찾아 월급의 10%를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하는 내용의 공익신탁 가입신청서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구체적인 기부 액수를 묻는 기자들에게 "나는 여태까지 내 월급이 얼마인지 한번도 본 일이 없다"고 농담했으며, 대표 비서실장인 김학용 의원에게 웃으면서 "5% 기부해라"고 권하기도 했다.
앞서 새누리당 최고위원 전원은 지난 16일 의원총회에서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당 청년위원회도 전국 청년당원들의 성금 1000만원을 모아 기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