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시장 김윤주) 산본1동 주민들이 23일 ‘셀프 마을정원 만들기’ 에 성공했다.
군포시에 의하면 산본1동 주민들은 지난 6월부터 생활쓰레기 상습 불법투기 장소나 상대적으로 미관이 취약한 곳의 환경개선을 위해 마을정원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3개월간 진행된 이번 사업에는 산본천로 227번길 일원 주민 50여명이 자치조직인 ‘군포시 노루목푸르미회’를 구성해 주도적으로 참여, 산본1동 주민센터의 도움을 받아 직접 정원을 꾸밀 재료를 구매하고 설치하는 등 열성을 다했다.
특히 산본1동 주민센터와 주민들은 매주 정기적 모임을 운영, 마을정원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날 산본1동 마을잔치를 찾은 김 시장은 “주민들이 직접 마을 환경을 아름답게 바꾸고, 앞으로도 손수 가꿀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정말 기쁘다”며 “주민자치의 모범적 사례가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시의 행정·재정적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본1동에서는 100여 세대가 주민센터와 함께 지난 8월부터 ‘도전! 10ℓ리터(쓰레기봉투)로 한 달 버티기’ 이벤트를 시행해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올바른 쓰레기 배출 문화를 정착․확산하는 노력도 병행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