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하락 마감...폭스바겐 사태-중국 경제 둔화 영향

2015-09-23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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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22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전날보다 3.80% 내린 9,570.66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도 3.42% 하락한 4,428.51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 역시 2.83% 떨어진 5,935.84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3.53% 내린 3,072.41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 증시에서는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파장으로 인해 전체 자동차 종목이 급락하는 형국을 보였다. 폭스바겐 주가는 전날 18.60% 폭락한 데 이어 이날도 19.82% 내린 106유로에 마감했다.

다른 독일 자동차 업체인 BMW와 다임러는 이날 각각 6.22%, 7.16% 떨어졌다. 프랑스 자동차 업체인 푸조와 르노도 각각 8.79%, 7.12% 하락했다.

중국 경제 둔화 우려와 함께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중국 등 아시아 신흥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도 유럽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ADB는 아시아 신흥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7월 전망치보다 0.3%포인트 낮춘 5.8%로 제시했다. 또 투자와 수출 부진을 이유로 중국의 올해 성장률도 7.0%에서 6.8%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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