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KEB하나·KB국민·우리·신한·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이 22일 청년희망펀드 공인신탁 상품을 공동 출시했다. 청년들의 일자리 해결을 위해 마련된 이 상품에는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1호 가입자로 나섰고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각 시중은행장, 프로골퍼 박세리 선수와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등도 참여했다.
청년펀드는 기부의 목적을 가진 상품으로, 기부자는 기부금액의 15% 세액공제(3000만원 초과시 초과분에 대해 25%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조성된 기부금은 펀드를 운용하는 청년희망재단(가칭)의 청년일자리 사업 지원에 사용된다. 기부를 원하는 모든 국민이 누구나 제한없이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금액도 제한이 없다.
참석자들은 영업창구를 통해 청년희망펀드 공인신탁에 가입했다. 하나금융 전무급 이상 임원들도 기존 연봉 반납액의 50%를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했으며 종전 연봉 반납 대상이 아니었던 임원들도 해당 펀드에 가입키로 뜻을 모았다.
임종룡 금융위원장도 이날 오후 프레스센터 내 NH농협은행 영업점에서 청년희망펀드 공인신탁 상품에 가입했다. 임 위원장은 상품 가입과 함께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에 기부하는 과정에 애로사항이 있는지도 점검했다.
같은 날 윤종규 KB국민은행장도 청년희망펀드 가입에 동참했다. 윤 행장은 서울 명동영업부에서 당행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 1호로 가입하며 "많은 국민들이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 상품에 관심을 가져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이라는 사회적 공감대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촬영=장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