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서울시내 버스, 지하철 새벽 2시까지 운행… 고속‧시외버스도 증편

2015-09-2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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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추석 연휴 서울시내 버스와 지하철이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또 당직‧응급의료기관과 약국 600여 곳이 문을 열어 응급환자에 대응한다.

서울시는 이달 30일까지 교통‧편의‧안전‧물가‧나눔을 핵심으로 '5대 추석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 중 25~30일 관련 종합상황실이 24시간 운영된다.

추석 연휴 '24시간 대중교통 체제'를 갖춰 귀성‧귀경‧성묘객 편의를 지원한다.

24~29일 고속‧시외버스를 하루 평균 1805회로 늘려 매일 20여만 명을 수송한다. 시내버스와 지하철도 익일 오전 2시까지 다니며 올빼미버스 8개 노선 및 심야전용택시 2100여 대는 대중교통 운영시간 외 교통을 담당하게 된다.

연휴 기간 당직‧응급의료기관 215개소와 약국 398개소가 응급환자를 맞는다. 관련 정보는 120다산콜센터에서 맞춤형으로 알려준다. 공원, 극장가 등은 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청소순찰기동반이 집중 단속에 나선다.

풍수해에 대비해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한다. 다중이용시설, 쪽방 등 취약계층에 소방특별조사를, 주요 시설물의 일제 안전점검을 벌인다.

사과, 배, 대추, 조기 등 9개 추석 성수품을 10% 추가 반입해 가격 안정을 꾀한다. 302개 전통시장과 소규모 상가 주변도로의 주‧정차 단속을 완화시킨다.

어려운 이웃을 찾아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는 '희망마차'는 추석 전 독거어르신, 쪽방거주민 등 1800여 가구에 제수용품 등을 전달한다. 기초생활수급자 13만3000가구 당 위문품비 3만원, 결식우려아동 4만5000명에게는 도시락 등 급식을 각각 제공해 취약계층·소외된 이들을 돕는다.

정환중 서울시 기획담당관은 "시민들이 불편 없이 귀성‧귀경길에 오르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내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며 "교통정보, 문화행사, 병원․약국 정보를 모바일서울앱과 서울시 홈페이지 등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게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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