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현대·기아차 주요 사업장과 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 기회를 제공하면서 대한민국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8일부터 19까지 1박 2일 간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480명을 초청해 '2015 글로벌 프랜드십 투어' 행사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8회째인 이번 투어에 참가한 80여개국 480명의 학생들은 이틀 동안 △현대자동차 아산, 전주 공장 △기아자동차 화성, 광주 공장 △현대제철 당진공장 등 산업현장과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견학하고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첫 날, 참가 학생들은 현대·기아자동차 공장의 조립라인, 현대제철 당진공장의 철강 제조 과정을 비롯해 광주에 위치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둘러본 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진행된 창조콘서트에 참여했다.
창조콘서트에서 윤장현 광주시장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광주에서 꽃피운 창조경제’, ‘세계를 향한 무한도전’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창조경제에 대한 유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이후 진행된 축하공연에서 학생들은 뮤지컬배우 ‘차지연’, 가수 ‘노브레인’의 공연을 관람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둘째 날 외국인 유학생들은 남도 음식만들기, 케이팝(K-pop)댄스배우기와 담양의 메타세콰이어 길을 방문하는 등 한류문화 체험 시간을 보내며 행사에 참가한 각 국의 학생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국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은 각 국의 오피니언 리더로서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하게 될 주역들”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각 국에 창조경제와 대한민국을 알리는 데 일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