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2015년 미모의 걸그룹 멤버들이 금발머리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2015년 여름 치열한 걸그룹 대전의 가운데, 눈길을 끄는 점은 '금발 멤버'들의 선전이었다. 먼저 정규앨범을 발매하고 제왕의 자리를 굳건히 지킨 소녀시대의 태연을 비롯해 시원한 여름송으로 돌아온 씨스타의 보라,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잡은 AOA의 초아, 파격적인 의상으로 화제가 된 걸스데이의 소진 등이 대표적이다.
흑발이 대부분인 동양인들 사이에서 금발은 변신했다는 느낌을 줄 수 있어 컴백 시 다른 이미지로의 변신이 손쉽게 가능하다. 특히 더운 여름 시원한 금발로 매력을 어필할 수 있어 걸그룹 대전이라 불릴만큼 치열했던 지난 여름 걸그룹들의 금발 변신이 유독 많았다. 이런 기조는 가을로 넘어와도 지속되고 있다.
특히 이런 '금발 멤버'는 유독 높은 인기를 얻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소녀시대 태연은 금발로 염색을 하며 리즈시절 미모를 갱신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금발+단발'이트레이드 마크가 된 초아는 AOA를 대표하는 멤버로 우뚝섰다.
걸스데이의 소진 역시 ‘링마벨’에서 수영복과 강렬한 금발로 변치않은 미모를 과시했고, 씨스타 보라도 시원한 분위기를 잘 나타내주는 ‘쉐이크 잇’으로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또한 멤버 전원이 금발로 나선 레드벨벳은 ‘아이스크림케이크'를 계기로 확실한 대세 그룹으로 자리잡았다.
이처럼 유달리 금발 헤어가 빛을 발한 2015년인 만큼 화려하고 역동적인 금발 스타일의 마이비 역시 이런 '금발 걸그룹 계보'를 이을 그룹으로 손꼽히고 있다.
대세 걸그룹부터 신인까지 걸그룹들의 금빛 물결이 가요계를 수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