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셈블리' 종영 최진호, 드라마 몰입도 '관록의 힘'

2015-09-18 07:27
  • 글자크기 설정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KBS2 수목드라마 '어셈블리(극본 정현민 연출 황인혁 최윤석)'가 지난 17일 방송을 끝으로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극 중 국회의원 조웅규 역으로 열연한 최진호는 실감 나는 연기력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표현, 대체 불가한 신스틸러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극 초반 야당인 한국민주당의 원내 수석부대표였던 조웅규 역을 맡은 최진호는 대여 저격수로 여당이 주도하는 일에 핏대를 세우며 지적하는 '쌈닭' 이미지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리얼하게 표현해내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후 야당의 전당대회 결과로 인해 탈당하며 '철새', '조웅새'라는 비난을 감수하면서 여당인 국민당에 입당하게 된 조웅규 캐릭터를 통해 현재 정치인들이 가진 현실적인 모습들을 실감 나게 그려내 극의 몰입도를 높이면서 시청자의 호평 또한 이끌어 냈다.

또한 서울대 운동권 동아리 동기이자 여당 지도부였던 백도현(장현성)과 친한 후배인 최인경(송윤아)과는 평소 사이좋게 지내다가도 백도현과 최인경의 사이가 냉담해질 땐 중간에서 카리스마 있는 국회의원의 모습이 아닌 학교 선배이자 동기 조웅규 모습으로 둘 사이를 풀어주며 친근하고 인간적인 면모로 반전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간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 '돈의 화신', ‘상속자들’, ‘라이어 게임’, 영화 '도가니', '도둑들', '강남1970'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양하고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최진호는 '어셈블리'를 통해 때로는 갈등을 유발하기도 하고, 때로는 갈등을 해결하기도 하며 현실을 방불케 하는 '베타랑급 연기'로 극의 활력소 역할을 했다.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개봉할 예정인 영화 '엽기적인 두 번째 그녀'에서 차태현의 직장 상사 김전무 역을 맡아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