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중심에서 만나는 한국 디자인의 현재

2015-09-1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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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나우(Korea Now)! : 지금, 한국!', 18일부터 프랑스 국립장식미술관에서 개최

작품명 오색광율(Rhythm of the Colors luster), 정해조 작, 2015 [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전시가 프랑스 국립장식미술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철), 프랑스 국립장식미술관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코리아 나우(Korea Now)! : 지금, 한국!'은 이달 18일부터 오는 2016년 1월 3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현대 공예·패션·그래픽디자인의 전통과 현재, 미래를 동시에 담았다.

공예·패션·그래픽디자인 세 분야를 대표하는 작가 151명의 작품 1500여 점이 '코리아 나우(Korea Now)'라는 주제에 맞게 전시될 예정이다.

한국 공예전(예술감독 임의선)은 '유정(有情, Affection)'을 주제로 전통, 현재, 전통과 현재의 융합 섹션으로 나눠 전시된다.

장식미술관 중앙홀에 설치된 전시장은 장순각 한양대 건축학과 교수가 전통 한옥을 모티브로 구성됐다. 

앙드레 김, 이영희 디자이너 등의 작품이 전시된 한국 패션전시(예술감독 서영희)는 한국 복식 문화의 전통과 철학을 '오방색(五方色)'으로 표현했다. 

그래픽디자인전(예술감독 최범)은 '한글과 대중문화의 수렴과 발산'을 주제로 한글을 모티브로 삼았다. 안상수, 박금준, 슬기와민 등 작가 22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 외에 학술 세미나도 열린다. 오는 17일 미술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올리비에 가베 프랑스 국립장식미술관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 담당자는 "이번 프랑스 국립장식미술관에서의 한국 특별전은 진정한 의미의 한불 협업 프로젝트."라며 "한불 양국이 지난 130년을 넘어 더 크고 넓은 문화교류의 장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정철 원장은 "한국 문화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아낌없이 선보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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