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 중소기업 우수제품들의 미국시장 진출이 수월해진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미국경제의 심장부이자 번화가인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에서 경상북도 우수제품만으로 구성된 ‘경상북도 중소기업 명품관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명품관에 전시·판매하는 제품들은 경북도가 추천하고 중소기업중앙회 LA 사무소가 선정한 11개 업체들의 제품들로서 앞으로 K-소호(Soho) 매장과 미국 각지의 온·오프라인 제휴사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농식품 해외 상설전시판매장은 미국 버지니아와 조지아, 캐나다 토론토와 밴쿠버 등 4곳에 설치돼 있었으나 공산품 해외 직판장은 없었다.
이번 개소식으로 도는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소비재 중심의 공산품에 맞춰 경상북도의 우수 제품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장소를 처음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번에 ‘경상북도 중소기업 명품관’을 개소하게 된 것은 K-BIZ 중소기업중앙회 LA 사무소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경상북도와의 협력 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해 이뤄지게 됐다.
이에 따라 도는 도내 중소기업 가운데 베벌리힐스의 상류층 고객을 겨냥한 패션 액세서리, 천연염색 스카프, 식물성 한방샴푸, 한방 화장품, 고급 샤워타월 등 60여개 품목만을 전시해 판매한다.
김중권 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경상북도가 글로벌 소비시장의 중심인 미국 LA 번화가에 전용판매장을 확보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명품관 개설을 통해 도내 우수제품들이 글로벌 명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외마케팅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