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미쓰비시·BMW 총 171대 리콜… 시동꺼짐 등 제작결함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미쓰비시자동차공업,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제작·판매한 승용·이륜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총 171대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3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E300 등 3개 차종 승용자동차는 엔진룸 내부에 부착된 고무 실링의 일부가 떨어져 엔진 고온부위에 닿을 경우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리콜대상은 올해 4월 한 달간 제작된 E300 2대, E300 4MATIC 39대, CLS400 1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14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고무실링 점검 및 교환)를 받을 수 있다.

미쓰비시자동차공업에서 제작한 이클립스 승용자동차의 경우 ABS 제어장치(유압모듈레이터) 부식으로 제동성능이 저하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ABS(Anti-Lock Brake System)는 브레이크 작동 시 바퀴가 잠기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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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대상은 2008년 9월 16일부터 그해 12월 18일까지 제작된 이클립스 승용자동차 120대로,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이달 18일부터 미쓰비시자동차공업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브레이크액 및 유압모듈레이터 점검 후 교환)가 가능하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G650 GS 이륜자동차는 엔진 ECU(전자제어시스템)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엔진 공회전 시 시동이 꺼질 위험이 감지됐다.

이에 2013년 3월 11일부터 2013년 8월 26일까지 제작된 G650 GS 이륜자동차 9대의 소유자는 오는 18일부터 비엠더블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엔진 ECU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흡기장치 점검)를 받을 수 있다.

시정방법 등은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전달되며 리콜 시행 전에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080-001-1886), 미쓰비시자동차공업(02-590-7052), 비엠더블유코리아(080-269-500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