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 정신건강증진센터가 최근 관내 6개 초등학교 학생 1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신건강프로그램이 아동들의 마음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 정신건강 프로그램은 ADHD, 정서문제, 비행, 학교부적응 등 학령기 아동에게 발생할 수 있는 정신건강문제를 치료·예방해 건강한 가정과 학교 그리고 지역사회를 조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또 참여한 아동들이 집중력과 사회성이 향상됐는지를 알아보고자 한국판 강점·난점 설문지(SDQ-Kr)를 프로그램 사전과 사후에 실시, 비교 분석했다.
강점·난점 설문지는 4세부터 17세까지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를 선별하는 도구로, 사회적응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강점’과 과잉행동, 부정적 정서, 또래관계의 어려움 등 사회적응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난점’으로 구성돼 다양한 정서행동상의 문제를 측정할 수 있다.
프로그램 효과성 측정결과, 저학년은 집중력이 향상됐고, 부정적 정서의 경험 빈도와 과잉행동은 감소됐다.
특히, 저학년일수록 긍정적인 행동 변화가 높게 나타나 정신건강 문제는 조기에 발견하고 조기에 개입할수록 정서행동문제 프로그램의 효과성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이강준 센터장은 “지역사회에서 학령기 아동들의 마음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지속적으로 필요할 것”이라며 “아이들의 밝고 건강한 성장·발달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