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하이킥 달인' 미르코 크로캅이 방한한 가운데 과거 베스트 경기로 뽑혔던 최홍만과의 맞대결이 새삼 눈길을 끈다.
지난 2008년 12월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K-1 다이너마이트 2008' 대회에서 크로캅이 최홍만에게 강력한 로우킥을 구사하며 1라운드 TKO승을 따냈다.
로우킥으로 치고 빠지는 영특한 전략을 구사한 크로캅의 완벽한 승리였다. 당시 1라운드 초반부터 크로캅의 로우킥에 다리를 집중적으로 공격 당한 최홍만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중반 크로캅을 코너에 몰아넣고 펀치를 날리는 등 반격의 기회를 가졌지만 최홍만은 유효 공격을 시도하지 못했다.
크로캅의 로우킥에 고전하던 최홍만은 1라운드 6분 32초 만에 결국 TKO패를 당하고 말았다.
한편 크로캅은 8일 오전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 티켓오픈 기자회견에 참석해 "효도르는 경륜이 충분한 선수여서 UFC에 출전한다고 해도 내 조언은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