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과 김성곤 한국문학번역원장, 이승훈 세한대 총장, 스티븐 캐페너 서울여대 교수, 고영훈 한국외대 교수로 구성된 상 심사위원회는 "시대의 아픔과 번민이 깃들어있는 언어와 세월이 흐를수록 타오르는 글쓰기의 치열성에 주목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고은 시인은 대표작 '만인보'를 비롯해 시와 소설, 평론 등의 저서를 150권 이상 펴낸 점과 25개국어로 작품이 번역된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훈상록문화제집행위원회가 주최하고 계간 '아시아(ASIA)'가 공동 주관하는 심훈문학대상은 평화와 정의, 이웃에 관심을 두고 세계문학의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있는 문인에게 주는 상으로, 등단 10년 이상에 최근 3년내 주요한 창작 실적이 있는 아시아 작가 모두를 수상 대상자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