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주목한 것은 tvN이 지난 4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첫방송한 나영석 PD의 '신서유기'다. 6일 기준으로 방송공개 이틀만에 전체 재생 수가 1400만명을 웃돌았고(예고편 포함), 채널 구독자 수도 10만명을 돌파했다.
정윤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예능 방송의 등장과 웹기반의 드라마 제작 증가는 젊은층의 휴대폰 등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방송 시청이 늘어나고, 낮은 제작비에 비해 온라인 광고 시장 성장세는 높아 수익성 확보가 용이하다"면서 "웹드라마 등 모바일/온라인 미디어 콘텐츠 시장의 성장은 CJ E&M 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 E&M의 경쟁력 있는 콘텐츠 역시 성장세를 이끌 것이란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응답하라 1988', '치즈인더트랩' 등의 경쟁력 있는 콘텐츠의 공급이 기대되며, '신서유기' 등 디지털 플랫폼향 콘텐츠 개발을 통한 트래픽 확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슈퍼스타 K7' 등 방송과 음악 사업간의 시너지 강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중장기적으로는 CJ그룹의 글로벌 사업 확장 가속화도 예상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