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1호 사업장인 'e편한세상 도화'가 평균 5.5대 1의 경쟁률로 청약 접수를 마쳤다.
6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e편한세상 도화'는 지난 4~5일 진행된 청약접수에서 2051가구 모집에 1만1258명이 몰려 평균 5.5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이 마감됐다. 이는 인천시 최근 1년간 분양주택 평균 경쟁률(2.6대 1)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어 72㎡는 603가구 모집에 3197명이 신청해 5.3대 1 경쟁률을 기록했고, 84㎡는 899가구 모집에 4492명이 몰려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뉴스테이 1호 사업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와 연간 3%로 제한된 임대료 인상률이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선호도가 높은 'e편한세상'의 브랜드와 품질을 임대주택에 그대로 적용하고, 차별화된 주거서비스를 제공한 것도 성공 요인으로 평가된다.
임대료는 59㎡가 보증금 5000만원, 월세 43만원 수준이다. 72㎡는 보증금 6000만원·월세 48만원, 84㎡는 각각 6500만원·55만원 등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e편한세상 도화는 기업형 임대주택 방향을 제시하고 낙후된 구도심인 도화지구 도시재생과 지역 활성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연내 서울 영등포구와 경기 수원시, 화성시 등에 추가로 4000가구를 공급하고, 내년에는 물량을 2만가구로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추첨 결과는 오는 11일 오후 2시 이후 대림산업 e편한세상 홈페이지(www.daelim-ap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주는 약 29개월간의 공기를 거쳐 2018년 2월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