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경찰서 청렴동아리 회원들이 고추수확에 구슬땀을 흘렸다.[사진=상주경찰서 제공]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상주경찰서(서장 전오성) 봉사단체인 청렴동아리는 지난달 28일 독극물 사건 발생지인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피해 마을에서 농사철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범죄 피해로 침체돼 있는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피해자의 모자란 일손을 돕고자 기획됐다.
이날 참여회원 10명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마을진입로 및 마을회관 주변 제초작업과 피해자 소유 고추밭에서 고추수확을 돕는 일에 구슬땀을 흘렸다.
피해자 A씨는 “경찰이 부족한 일손까지 도와주리라 생각지도 못했는데 너무 든든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마을 분위기가 좋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전했다
전오성 서장은 “공성 피해자 마을에 대해 범죄에 대한 기억을 잊고 예전의 건강한 마을로 회복할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피해자 보호‧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