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9월 전망 BSI 95.1, 6개월 연속 기준선 100 하회”

2015-08-30 11:00
  • 글자크기 설정

[자료= 전경련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연말 대목의 시작인 9월에도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9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95.1으로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경기전망이 긍정적임을, 이하면 부정적임을 보여준다. 7월(84.3)과 8월(89.6) 80 아래로 떨어진 월별 전망 BSI는 다소 상승했지만 3월 전망치(103.7) 이후 6개월 연속 100 아래에 머물고 있다.
전경련은 전망치가 기준선을 하회한 것은 중국발 리스크, 미국 금리인상 여부, 수출 감소 지속 등의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홍성일 전경련 재정금융팀장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영향에서 벗어나며 기업경기전망은 메르스 이전 수준(6월, 96.4)을 회복하였으나 기준치 100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중국 리스크로 인해 높아진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며, 내부적으로는 노동을 비롯한 구조개혁 노력 지속으로 경제체질 개선을 이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망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고용(100.6)을 제외한 내수(98.0), 수출(97.4), 투자(96.1), 자금사정(95.9), 재고(100.6), 채산성(98.8) 등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으로 전망되었다. 재고는 100 이상일 때 부정적 답변(재고과잉)을 의미한다.

한편, 8월 BSI 실적치는 86.6로 4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하회했다. 실적치를 부문별로 보면 내수(89.5), 수출(89.0), 투자(95.9), 자금사정(94.7), 재고(102.0), 고용(97.0), 채산성(90.1) 등 모든 부문에서 부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