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 이하 무협)는 지난 28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14기 글로벌무역인턴십 파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무역인턴십은 무협이 지난 2000년도부터 시행해 15년간 1922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장수 정부해외인턴 프로그램이다.
14기 연수생들은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6개월간 전 세계 대기업 종합상사, 우수 중소, 중견기업 및 현지 설립법인 등 43개사에서 인턴 근무를 수행하게 된다. 연수생들은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 주요 교역국은 물론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전략시장을 중심으로 13개국에 파견될 예정이다.
LG전자 라트비아법인 파견 예정인 중앙대학교 이상희씨(여·23)는 “해외취업을 꿈꾸며 지난 4주간 많은 준비를 했다”며 “대한민국의 예비 국가대표 무역인으로서 우리의 우수한 제품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무역인턴십 파견기업들은 6개월간의 인턴십 종료 후 근무평가에 따라 바로 현지 채용될 수 있도록 무협과 약정이 체결되어 있다. ‘제2의 장그래’를 꿈꾸는 미래 무역인재들은 인턴십과 동시에 해외취업을 위한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김학준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우수한 예비 무역인재들의 성공적인 해외취업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업계가 원하는 맞춤형 글로벌 무역인재 양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6년도 상반기 제15기 글로벌무역인턴십은 내년 1월 모집 예정이며, 대학교 4학년 재학생 및 졸업생은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15기 글로벌무역인턴은 2월 4주간의 국내교육 이후 3월부터 6개월간 전 세계에 파견될 예정이다. 지원은 정부해외인턴십 사이트(www.worldjob.or.kr)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