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단체협약에는 송하진 도지사와 김용진 전북도공무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을 비롯 20여명의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단체교섭은 시·군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연합노조와 광역지방자치단체간 진행된 것으로 전국 최초의 사례가 된다.
이는 지난해 12월14일 대법원에서 광역자치단체의 단체교섭 당사자성을 인정함에 따라 교섭이 진행됐다. 지난 3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진행돼 왔던 단체교섭은 실무교섭 등을 거쳐 총26개 조문 32개항에 대해 합의했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조합 활동에 있어 시설편의 제공과 노동교육과정 편성, 노사협의회를 구성해 반기별로 회의를 개최하고 조합원의 근무조건 관련업무 추진 시 조합의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김용진 위원장은 “전국 최초의 단체협약을 만들어 낸 것처럼 전북도와 지속적 협력을 통해 도민을 먼저 생각하는 발전적인 노사관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