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종합 14위라는 수모를 겪었던 전북체육은 올 전국체전에서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올 전국체전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첫 스타트를 어떻게 하느냐에 분위기가 크게 좌우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스타트 선상에 서 있는 팀이 바로 원광대 핸드볼 팀이다.
이번 전국체전 핸드볼 남자일반부 경기는 세계대회 일정과 맞물려 부득이하게 사전 경기로 열리게 되어 가장 먼저 시작하게 된다.
특히 남자일반부 경기는 대학팀과 실업팀이 같이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대학팀이 성적을 내는 것은 그리 만만한 상황은 아니다. 그러나 단 한게임이라도 승리하기 위해서 모든 것을 쏟아 붇는다는 심정으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김종순 핸드볼 감독은 “사실 부담이 굉장히 크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좋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그 역할을 우리 팀이 해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난해 1회전 탈락을 하며 실망을 안겨줬는데 기필코 명예회복을 할 수 있도록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선수들과 혼연일체가 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