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간호사는 공중전화로 한도준의 비서에게 전화를 걸어 “벌써 이틀이 지났어요. 더 이상은 못 기다려요. 당장 나를 여진이 옆 내 자리로 돌려놓지 않으면 더 곤란해지실 거에요”라고 말했다. 비서가 전화를 받은 곳은 한도준의 집.
비서는 “지금 어디에요? 만나서 이야기합시다”라고 말했다. 황 간호사는 “누구를 바보로 알아?”라며 “자꾸 이러면 당신들이 지금까지 했던 모든 일을”이라고 말하는 순간 한 트럭이 황 간호사가 전화를 하고 있는 공중전화 박스를 들이받았다.
이로 인해 황 간호사는 죽었다. 이 때 고 사장이 한도준 집에 들어오면서 “세상에는 말로 해서 되는 사람과 안 되는 사람이 있지”라고 말했다.
한도준은 “그만해. 내가 허락했어”라고 말했다. 비서가 “황 간호사는 지금까지 우리 일에 충실히 협조한 사람입니다.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이라고 말하자 고 사장은 “피라밋을 다 지으면 피라밋의 미로를 아는 사람은 같이 묻히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한도준도 “다 묻어야죠”라고 말했다.
자기들의 모든 비리를 아는 황 간호사는 죽어야 한다는 것. 황 간호사는 한여진(김태희 분)의 전담 간호사였다가 직을 잃고 잠적했었다. 용팔이 용팔이 용팔이 용팔이 용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