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발전산업은 유럽을 중심으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으며, 전 세계 해상풍력발전시장은 연 평균 20% 대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유망 시장으로, 2023년까지 누적 설치용량이 78GW에 이를 전망이다.
이러한 해상풍력발전단지의 경우, 육상풍력발전단지와는 다르게 수심이 깊은 바다에 설치되기 때문에 해상풍력발전기의 설치 시에 해상풍력타워를 지지하는 별도의 구조물(Offshore Foundation)을 필요로 하는데, 해당 해상풍력 구조물은 해상풍력발전단지 전체 건설비용 중 약 1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35억 유로(한화 4조8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풍력 구조물은 크게 해저에 풍력발전기를 고정시키기 위해 설치되는 모노파일(Monopile)과, 해상풍력타워와 모노파일의 연결부분인 트랜지션 피스(Transition Piece)로 구성되는데, 회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노벨윈드가 건설 예정인 벨기에의 해상풍력발전단지(BLIGH BANK PHASE II)에 사용되는 트랜지션 피스 전량을 베트남 현지법인에서 생산하여 납품할 예정이며, 계약기간은 2015년 11월부터 2016년 6월말까지다.
이에 대해 씨에스윈드 김성권 회장은 “"씨에스윈드의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 수준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계기가 됐다"며 “씨에스윈드 베트남 현지법인의 월등한 가격경쟁력을 활용하여 년간 3조~5조원에 달하는 유럽 해상풍력 구조물 시장의 점유율을 점차 높여 나갈 계획이다”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