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올 상반기 전국 시 지역 가운데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도 서귀포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 지역에서는 경상북도 울릉군이 가장 높았다.
반면 경기도 과천시와 강원도 강릉시의 고용률은 전국 시군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전남 신안군(76.2%)과 경북 의성군(74.2%), 전북 장수군(74.1%) 등의 순으로 높았다.
시 지역에서는 제주 서귀포시의 고용률이 70.9%로 가장 높았고, 충남 당진시(68.0%)와 경남 거제시(65.9%)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과천시와 강릉시의 고용률이 각각 53.4%로 가장 낮았다.
이어 경기 동두천시와 의정부시가 각각 53.6%, 53.7%로 뒤를 이었고 전북 전주시도 53.9%로 낮았다.
과천의 고용률은 정부청사의 세종시 이전 영향으로 최근 몇 년간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하반기 52.3%까지 떨어졌다가 다소 회복했다.
군 단위에서는 경기 양평군(57.6%)과 연천군(58.3%), 전남 화순군(60.0%), 경남 함안군(61.3%) 등이 낮은 수준을 보였다.
시 지역 취업자는 1179만2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한 반면, 군 지역은 212만9000명으로 1.9% 감소했다.
시 지역 고용률은 58.5%로 작년보다 0.2%포인트, 군 지역 고용률은 66.3%로 0.2%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실업률은 경기 남양주시(5.3%)와 경북 구미시(5.1%), 수원시(5.0%) 등이 높았다.
시 지역 실업자는 39만9000명으로 작년보다 11.7% 증가했고, 군 지역 실업자도 2만9000명으로 15.8% 상승했다.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 비중은 경기 수원시(84.2%), 성남시(83.5%), 과천시(82.5%) 등이 높았고 전남 신안군(18.2%)과 고흥군(25.0%), 경북 의성군(26.2%)이 낮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