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평양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참가를 마치고 귀국한 경기도와 강원도 유소년 축구단을 “남북대화의 물꼬를 튼 평화의 전령사”라고 부르며 칭찬과 격려를 했다.
남 지사는 25일 저녁 7시 45분 KE834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 선수단을 직접 맞이하러 공항에 나가, 게이트를 빠져 나온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무사 귀국을 축하했다. 이어 선수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이 혹시라도 잘못될까봐 노심초사했다.”며 “경기도와 강원도를 대표해서 열심히 싸우고 무사히 다녀온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하며 이같이 말했다.
경기도 대표팀의 주장을 맡았던 임재혁(신갈고1) 선수는 북한에서의 생활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북한에서 잘해줘서 생활하는데는 지장이 없었다.”며 “북한선수들과 다음에도 다시 만나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1~24일 열린 평양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에는 △경기·강원도 대표팀 △북한 4·25체육단과 평양국제축구학교 △중국 쿤밍 △브라질 클럽 아틀레티코 소로카바 △우즈베키스탄 FC 분요도코르 △크로아티아 HNK세게스타 등 6개국 8개 팀이 참가했었다.
경기도 유소년 축구팀은 예선에서 4.25 체육단에 3대 0으로 패하고, 브라질과는 1-1 무승부, 중국에는 3:0으로 이기며 1승 1무 1패를 기록했지만 골득실 차에 밀려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어 열린 5~6위전에서 경기도는 강원도팀을 2:1로 이겨 5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평양국제축구학교를 결승에서 6-1로 완파한 4.25 체육단이 차지했다. 경기도팀의 공격수 임재혁 선수는 대회 우수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도는 유소년 국제축구대회 기간 중 남북대치 상황이 발생하자, 대회 진행상황과 선수단 안부를 수시로 전화와 문자를 통해 일일이 학부모에게 전하는 등 최대한의 조치를 취해 왔다.
지난 21~24일 열린 평양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에는 △경기·강원도 대표팀 △북한 4·25체육단과 평양국제축구학교 △중국 쿤밍 △브라질 클럽 아틀레티코 소로카바 △우즈베키스탄 FC 분요도코르 △크로아티아 HNK세게스타 등 6개국 8개 팀이 참가했었다.
도는 유소년 국제축구대회 기간 중 남북대치 상황이 발생하자, 대회 진행상황과 선수단 안부를 수시로 전화와 문자를 통해 일일이 학부모에게 전하는 등 최대한의 조치를 취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