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사회적기업 지정․육성으로 일자리창출 지속 확대

2015-08-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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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사회적기업 8개 신규지정, 25개 기업 210명 일자리창출 지원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지난 21일 사회적기업 심사위원회를 열어 지역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8개 기업을 신규 지정하고 일자리창출사업에 25개 기업을 선정해 1년간 27억원의 재정지원으로 21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번 심사에서는 신청기업의 사업내용과 견실성, 지속적 고용창출 가능성, 인증 가능성, 지정요건 충족 여부 등을 엄격히 심사해 지역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8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기업은 3년간 경상북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원을 받게 되며, 매년 공모사업을 통해 민간 전문심사위원회의 적정 여부 심사를 거쳐 일자리창출사업(최대 2년간 1인당 월평균 인건비 110만원)과 기업홍보 등 연구개발을 위한 사업개발비 지원(최고 5000만원) 등 재정지원사업과 사회적기업 박람회, 공공기관 우선구매, 전문지원기관의 맞춤형 교육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일자리창출사업으로 선정된 25개 기업은 오는 9월부터 1년간 기업별 3명에서 15명까지 채용할 수 있다.

그중 50% 이상을 장애인·고령자·장기실업자·결혼이주여성 등 취약계층 중심으로 채용해야 하며, 최저임금 수준의 인건비를 지원받게 된다.

경북도내 사회적기업은 8월 현재 186개(도 지정 예비사회적기업 101개, 고용부 인증기업 85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예비사회적기업에서 고용부 인증사회적기업으로의 전환한 기업은 2012년 8개, 2013년 14개, 2014년 20개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업개발비지원사업 규모도 2010년 29개 기업(7억3000만원) 지원을 시작으로 매년 지원기업이 늘어나 올해 지원기업이 78개(20억4700만원)로 확대되는 등 자립에 성공한 사회적기업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도는 도내 사회적기업의 양적·질적 성장에 맞춰 오는 2018년까지 700여억원을 투입해 (예비)사회적기업 300개, 마을기업 150개, 협동조합 350개를 육성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설립취지에 맞게 취약계층에게 제공하는 사회적 서비스의 범위를 확대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공헌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제품 경쟁력을 갖췄으나 시장 환경 대응 및 마케팅·홍보 부족으로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기업의 자립기반을 지원하기 위해 ‘경상북도 사회적기업 종합상사’를 10월 중 설립해 시장 판로개척, 전문인력 컨설팅 등 전문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사회적기업 자립 환경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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