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KB자산운용이 추천하는 'KB밸류포커스펀드'는 약세장에서도 가치주 투자에 집중해 탄탄한 수익을 내주고 있다.
이 펀드는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가치주 펀드다. 시장상황에 관계없이 ‘잃지 않는 투자’를 통해 장기복리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것을 운용 목표로 삼고 있다.
2009년 11월 운용을 시작한 이후 2010년 46.68%의 연간수익률로 국내주식형펀드 1위를 차지했다. 2011년 유럽재정위기 등의 악재로 코스피가 두 자릿수(-10.98%) 하락했을 때도 탁월한 방어력을 보이며 3.7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2013년 코스피 상승률이 0.72%로 제자리 걸음을 하는 동안에도 수익률은 9.86%였다.
특히 2014년에는 9000억원 가까운 수익실현성 환매속에서도 연초이후 4.60%의 견조한 수익률로 코스피 상승률(-4.15%)을 8.75%포인트 앞서며 ‘펀드환매가 많으면 수익률이 떨어진다’는 시장의 통념을 깨버렸다. 기존 대량환매를 겪었던 펀드들이 수익률 악순환을 겪었던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올해 8월 현재 누적수익률은 136.96%로 코스피 상승률(16.37%)을 여덟 배 이상 웃돌고 있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KB밸류포커스펀드는 가치투자를 기반으로 뛰어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기업들을 발굴한다"며 "이런 종목을 대상으로 3년 이상 장기적 안목에서 투자해온 것이 꾸준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