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누리당은 25일 남북 고위급 협상이 극적 타결한 것과 관련해 “다행스럽고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남북 합의는 실천할 때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합의문은 대북관계 악순환의 고리를 끊겠다는 대통령의 ‘확고한 원칙’이 단단한 토양이 되고, 회담 대표로 나선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홍용표 통일부 장관의 단호함과 인내심이 이뤄낸 값진 결실”이라면서도 남북합의문의 실행을 재차 촉구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과 국민 모두는 앞으로 있을 모든 상황에도 빈틈없이 대비해야 하며, 확실한 안보만이 평화를 가져온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며 “새누리당도 안보를 지키면서도 평화통일을 이루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북은 지난 22일부터 이날 새벽까지 무박 4일간 43시간 이상의 마라톤협상을 진행한 끝에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추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당국회담 개최 △민간교류 활성화 등에 합의했다.
북한은 이 자리에서 최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도발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고, 우리 정부는 비정상적인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