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남북 고위급 회담이 극적으로 타결된 가운데, 이탈했던 북한 잠수함이 기지로 복귀하는 징후가 포착됐다.
25일 군 당국은 "지난 21일 동·서해 잠수함기지를 이탈했던 북한 잠수한 50여척 중 일부가 복귀하는 징후가 포착됐다. 이 잠수함은 북한내 해상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새벽 남북 고위급 회담이 타결되고 난 후 일부가 복귀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안도감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군 당국은 북방한계선(NLL) 이남 해상으로 넘어올 가능성에 대비해 해군 대잠 초계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새벽 열린 브리핑에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북한은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에 대한 유감을 표하고 준전시상태를 해제했으며, 남한은 낮 12시부터 대북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