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현대자동차 크레타가 인도에서 출시 한 달 만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1위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크레타는 지난 7월 6783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인도에서 판매 중인 SUV 23개 차종 중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크레타는 인도 전체 판매 차종 순위에서도 9위에 올랐다.
인도 시장은 경차와 소형차의 시장 점유율이 각각 50%와 21.7%를 차지해 ‘작은차 천국’이라 불릴 정도로 톱10 중 8대가 경차 또는 소형차다. 이 때문에 크레타의 선전은 이변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크레타는 공식 출시를 앞두고 20여일간 실시된 사전계약에서 1만5000대의 계약을 받아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지난 2013년 말 ‘2014 인도 올해의 차’로 뽑힌 ‘그랜드 i10’의 경우 사전계약이 1만대 수준에 머물렀던 점과 출시 한 달 만에 SUV 최다판매를 기록한 점을 비추어 볼 때 크레타의 ‘2016 인도 올해의 차’ 선정도 유력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 경우 현대차는 2013년 그랜드 i10, 2014년 i20에 이어 3년 연속 '인도 올해의 차' 배출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크레타는 1개의 가솔린과 2개의 디젤로 구성됐으며, 최고출력 123마력의 1.6 가솔린과 90마력의 1.4 디젤, 128마력의 1.6 디젤로 이뤄졌다.
또한 17인치 다이아몬드 컷 알로이 휠, LED 포지셔닝 램프, 5인치 터치스크린 오디오 시스템, 사이드&커튼 에어백 등의 편의사양도 적용돼 고급 사양을 원하는 인도 소비자들의 취향에 안성맞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