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에 설치된 연구실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24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현장점검 사전 설명회'를 실시, 안전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안전관리체계를 점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미래부는연구실 안전관리 현장점검 대상 165개 기관, 안전관리 관계자 25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관리의 필요성과 현장점검 제도 안내 및 준비사항에 대해 사전 설명회를 24일 실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올해 7월 1일 개정 시행된 '연구실 안전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에 대한 안내와 2015년도 상반기 현장점검 결과 및 하반기 현장점검 시 주요 점검항목 등 사전 준비에 꼭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 관계 공무원과 관련 전문가들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안전관리 관계자들이 궁금해 하는 사안에 대한 현장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특히 기업부설연구소 관계자들의 경우 일반안전과 기계, 전기, 화공 및 생물 등 안전관리 분야별로 주요 점검사항과 안전관리 기준이 무엇인지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상학 미래부 미래인재정책관은 “최근 중국 톈진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를 보면 사고에 따른 직접적인 피해보다 폭발로 인해 유출된 유해물질이 주변지역으로 확산되는 2차 피해를 더 우려하는데, 이는 상시적으로 위험·유해물질을 취급하는 연구실의 안전관리가 특히 강조되는 이유”라며, “미래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연구개발활동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 관계자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연구실 안전사고 예방 및 관리에 동참하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