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 '고니'로 인한 피해 급증...사망•실종자 최소 27명으로 늘어

2015-08-2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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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24일 새벽 태풍 물러날 듯"

[사진=태풍 고니 진입 경로]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제9호 태풍 '고니'가 필리핀 북부지역을 강타하면서 발생한 사망·실종자가 27명으로 늘어났다고 현지 언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필리핀 마운틴 주와 벵게트 주 등에서는 폭우로 산사태와 홍수 등이 일어나 지금까지 10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또 벵게트 주의 한 탄광촌에서는 산사태로 17명이 실종됐다.
가옥 수백 채와 도로 곳곳이 파손되고 전기가 끊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주민 3400여 명은 안전지역으로 대피한 상태다. 

필리핀 국가재난관리위원회는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150㎞가량 떨어진 팡가시난 주의 19개 마을과 도시에 인근 댐 방류로 인한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필리핀 기상청은 순간 최대 풍속이 시속 170㎞인 태풍 고니가 시속 17㎞로 대만 동부 해안과 일본 쪽으로 향하고 있다며 필리핀은 23일 밤이나 24일 오전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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