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전국 10곳(오피스텔 중복 제외)의 견본주택이 문을 열고 15만명 이상의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견본주택 곳곳에서 갖가지 공연이 펼쳐지고 사은품 제공과 이벤트 응모 등도 진행되며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현대건설이 충남 당진시 기지시리 일대에 짓는 '힐스테이트 당진 2차'는 21일 오픈 이후 주말까지 총 1만7000여명이 방문했다. 지난 2004년 '힐스테이트 당진 1차'의 성공적인 분양에 이어 공급된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두루 받았다.
총 2532세대의 힐스테이트 당진 2차의 분양가는 힐스테이트 당진 1차보다는 전용면적별 500만원~1000만원 가량 올랐다. 62㎡는 2억870여만원이며 84㎡는 2억5400~6000여만원에 책정됐다.
힐스테이트 당진 2차 분양 관계자는 "그간 당진에서는 보기 드문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며 "지역 내 가장 높고 규모가 큰 만큼 랜드마크에 대한 기대감이 높고, 현대제철로 개통과 사업지 주변 정비사업 등 미래가치도 풍부해 청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20일부터 개관한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 견본주택에는 주말까지 3만명 이상이 몰렸다. GS건설이 광교택지개발지구 B1블록에 짓는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는 신도시의 인프라를 누리면서 전원생활을 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는 지하 1층, 지상 4층 전용면적 84~115㎡ 268가구 규모다.
주말 3일 동안 포스코건설 '기흥역 더샵' 견본주택에는 무려 총 2만3000여명이 몰렸다. 기흥역세권지구는 최근 건설사 빅 브랜드들의 잇따른 분양성공으로 주목 받고 있는 곳으로 24만7765㎡ 규모다.
기흥역 더샵 분양관계자는 "기흥역세권 지구 중심에 자리잡고 있으며, 기흥역세권의 다른 단지들과 비교시 평면, 마감재, 커뮤니티시설, 조경 등이 우수해 좋은 청약 결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세종시 3-2생활권의 마지막 남은 일반 아파트 공급 물량으로 노른자위 입지까지 확보해 분양 이전부터 이목을 집중시킨 '세종시 3차 모아엘가 더테라스' 견본주택에는 같은 기간 총 2만3000여명이 방문했다.
채정석 신영 상무는 "위례 지웰 푸르지오 오피스텔은 내부 설계부터 커뮤니티 시설까지 아파트와 다를 바 없는 완벽한 소형 아파트 대체 상품"이라면서 "20평대 민간 아파트 공급이 전무한 위례신도시이기에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