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中 후베이·푸젠성과 통상 교류 확대

2015-08-2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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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통상 교류단’ 24일~28일 中 후베이·푸젠성 방문

▲제주도통상교류단이 방문하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찰리우드'를 꿈꾸는 완다그룹이 세운 우한 '무비테마파크' 입구[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도와 중국 후베이(湖北)·푸젠(福建)성과 통상 교류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박정하 제주도 정무부지사을 필두로 수출, 통상, 관광, 국제교류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제주도 통상 교류단’이 오는 24일~28일까지 중국 후베이성과 푸젠성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의 목적은 지금까지 남북 연해 교류도시 중심에서 장강 벨트를 중심으로 한 동서 횡단 교류 도시로 대중국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중국 중서부도시와의 교류확대 계획’에 따라 추진된다.

도는 이번 방문지 후베이성을 중국 중서부지역으로 진출하는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교류단은 최근 중국의 균형발전 전략에 따라 중부지역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중부굴기’ 전략의 핵심도시로 재도약하고 있는 중부내륙지역 최대의 도시이자 국제도시인 후베이의 성도인 우한시를 방문한다. 또한 방문기간 후베이성과는 국장급 우호협력도시 MOU를 체결, 양 도시와의 돈톡한 관계를 지속해 나간다.

푸젠성과는 현재 국장급 우호협력도시로 교류가 되고 있으나, 최근 푸젠성에서 이번 방문시 자매결연도시로 격상하자는 의향을 전달해 옴에 따라 이에 따른 실무협의가 진행된다.

통상과 관련해서는 후베이성 유통쪽에서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중바이그룹과 우상그룹, 푸젠성 최대 리테일 기업인 신화도그룹을 방문해 이 기업들의 유통망을 이용, 제주상품을 수출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한다. 

특히 첫 일정인 25일 중심백화점에서 중바이그룹 회장과의 면담에서는 도와 중바이그룹과의 수출협력 MOU 체결을 위한 실무협의를 하게 되며, 앞으로 중바이그룹 유통망을 통해 제주상품이 중국 중부지역에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후베이·푸젠성 여유국과 간담회를 통해 메르스 청정지역 제주를 알리고 양 도시간 관광교류 실무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제주도 통상 교류단의 중국 방문은 미래를 함께할 이웃인 중국과의 교류 확대를 통해 아름다운 청정 제주를 알리고 제주상품 수출로 제주가 지속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중바이그룹은 국가 상업부에서 중점으로 양성하는 20개 상업유통기업 중의 하나이다. 백화점 11개, 마트 769개, 전자제품매장이 41개, 하이퍼마켓 245개 등 1000여개의 체인을 보유한 중국 국영대형유통기업이다. 지난해 중국 100대 유통체인기업 중 16위, 우한 10대 기업, 5년 연속 중국 500대 기업으로 선정됐다.

우상그룹은 후베이성 대형종합상업기업으로 1992년 “어우상”(000501) 상호로 션젼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중국 최초의 상업주’이다. 지난해 중국 100대 유통체인기업 중 14위, 중국 100대 체인백화기업 중 9위, 중국 500대 기업으로 선정됐다.

신화도그룹은 푸젠성 최대 리테일 기업으로 2011년 중국 100대 체인 리스트에서 48위를 차지했다. 백화점사업, 대형마트등 리테일업을 중심으로 플랜트, 기계, 부동산, 여행업, 광업 등 분야로 사업 다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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