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페드로 로드리게스, 맨유 대신 첼시 유력 “액수와 판할 감독 때문”…페드로 로드리게스, 맨유 대신 첼시 유력 “액수와 판할 감독 때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기울던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이적이 첼시로 기우는 모양새다.
MSN 트리오에 밀려 교체 멈베로 전락한 페드로는 루이스 판 할 감독의 구애를 받고 맨유로 이적할 준비를 마쳤지만 맨유가 이적료 협상에서 회의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지지부진해졌다.
바르셀로나는 페드로의 바이아웃 금액인 약 395억 원을 바랐지만 맨유는 이에 한참 못 미치는 액수를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첼시는 페드로의 이적료로 약 369억 원을 제시했고 메디컬테스트도 받을 예정으로 전해졌다.
또 페드로는 후안 마타를 제외하고 다른 스페인 선수들과 불화설이 뜬 판 할 감독 때문에 맨유 이적을 고민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 할 감독은 페드로와 오랜 시간을 보냈던 빅토르 발데스를 2군으로 강제적으로 내려 보냈고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도 벤치에 앉지 못하고 있다.
한편, 조세 무리뉴 감독 하에서 첼시에 새로 영입된 케빈 데 브루잉, 안드레 쉬를레, 모하메드 살라 그리고 후안 콰드라도까지 모두 기대만큼의 플레이를 선보이는 것에 실패했다.
하지만 페드로는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쫓겨난 여타 선수들과는 다르게 축구선수에게 가능한 거의 모든 대회의 우승컵을 가지고 있다.
페드로는 첼시가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부족해 보였던 공격 진영에서의 재능과 다양성을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