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작년 10월 2일 개교하여 인하대가 1년간 운영해온 IUT는 이번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한류 사업의 첫 사례일 뿐 아니라 국내 대학의 중앙아시아 교육시장 진출과 산학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순자 총장은 지난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우즈벡을 방문하여 아지모프 수석부총리와 미르자히도프 우즈벡 정보통신부 장관을 잇달아 면담하고 IUT의 발전 협력방안과 더불어 양국간의 교육발전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했다.
최 총장은 셰르마토프 IUT총장과 교원양성프로그램(Faculty Fostering Program) 조인식을 갖고 우즈벡의 우수교원 양성 지원을 약속했고, 우즈벡 최대 규모의 나보이 국립도서관을 방문하여 최첨단 전자도서관인 인하대 정석학술정보관과의 교류를 협의했다. 또한 이욱헌 주 우즈벡 한국대사를 방문하여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IUT에는 현재 컴퓨터정보공학과와 정보통신공학과 등 2개 학과에 116명이 재학하고 있는데, 올해 9월 1일에 개강하는 신입생 모집에는 컴퓨터정보공학과 130명, 정보통신공학과 120명 등 총2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난 7월 27일 실시된 필기고사에는 총 800명이 지원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IUT는 현재 모든 강의가 영어로 진행되며, 향후 재학생들이 인하대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교육과정도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의 정보통신분야에 추가해 인하대의 강점인 물류분야의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최순자 총장의 방문에 대해 우즈벡에서는 지대한 관심을 보였으며, 이는 우즈벡 방송과 신문 등 언론들의 인터뷰로 이어졌고, 당일 곧바로 보도됐다.
최순자 총장은 “이번 방문은 국내 대학의 해외진출 이정표를 확인할 수 있는 매우 의미가 깊은 방문이었다”면서 “여러 분야에서 인하대가 IUT, 나아가 우즈벡의 교육발전에 기여할 방법을 모색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정보통신 분야와 더불어 물류 분야의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산학협력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말했다.
이번 방문에는 정재훈 정석학술정보관장, 유상봉 정보통신처장, 박기찬 아태물류학부 교수, 이승걸 IUT사업단장, 이주홍 컴퓨터정보공학과장 및 신현오 정석인하학원 상임이사가 동행하여 도서기증, 원격강의시범, 장학증서 수여 등을 진행하고, 관련 분야의 발전방안 등을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