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CJ 이맹희 별세, 이재용·이부진 등 이건희 삼성가 빈소 조문 “이재현 입관참여”…CJ 이맹희 별세, 이재용·이부진 등 이건희 삼성가 빈소 조문 “이재현 입관참여”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 이틀째 범 삼성가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가장 먼저 도착한 사람은 이 명예회장의 누나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과 여동생 이숙희, 이순희 씨도 곧이어 자리를 함께했다.
8시가 지나면서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정용진 부회장, 정유경 신세계그룹 부사장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새한그룹에서도 이영자 회장과 이재관 부회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가족 외에는 이 명예회장과 생전에 절친했던 김동건 아나운서가 빈소를 방문했다.
18일 이틀째를 맞는 이 명예회장의 빈소에는 이 명예회장의 부인 손복남 여사가 함께 하고 있으며 미국서 신병 치료를 받고 있던 장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상주는 이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재현(55) CJ그룹 회장이, 장례위원장은 이채욱(69) CJ 부회장이 맡기로 했다.
구속 집행 정지중인 장남 이재현 회장은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지만 건강 악화로 거동이 불편해 상주 역할을 하기는 힘든 상태다.
그러나 이날 법원은 이 회장이 장례절차에 참석하기 위해 제출한 구속집행정지 주거제한 변경신청을 받아들여 20일까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입관식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이 명예회장은 지난 14일 오전 9시39분 중국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지만 방부제 작업과 검역 등 시신 운반에 대한 중국 정부의 행정절차 때문에 운구가 늦어졌다.
사망 당시 이 명예회장에게 유서는 따로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