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덕수궁이 한여름 밤의 낭만산책 코스로 꾸며진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광복7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함께 광복 70년을 기념하기 위해 ‘광복 70년 기념 문화유산 활용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광복 70년 기념 문화유산 활용 축제’는 20일 예정된 ‘덕수궁 풍류’ 100회 특집공연과 25~26일, 28~30일까지 진행되는 ‘덕수궁 인문학 북콘서트’로 꾸며진다.
야간국악공연인 ‘덕수궁 풍류’는 그동안 고종황제가 커피를 마시고 연회를 베풀던 정관헌에서 공연됐지만, 100회 특집공연은 덕수궁 함녕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에는 정영만(중요무형문화재 제82-4호 남해안별신굿), 이생강(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보유자), 안숙선(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와 병창 보유자), 이광수(민족음악원 이사장) 명인 등이 출연한다.
‘인문학 북콘서트’는 우리나라의 근대화 과정 속의 문학, 패션, 역사, 영화, 대중가요를 주제로 해당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박경훈 앙상블의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문의 02-2270-1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