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고아성 "연기 진짜 잘한 장면…편집됐더라"

2015-08-18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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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고아성이 편집에 대한 아쉬움을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17일 오후 2시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오피스'(감독 홍원찬·제작 영화사 꽃) 언론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홍원찬 감독과 고아성, 박성웅, 배성우, 김의성, 류현경이 참석했다.

'오피스'는 가족을 무참히 살해하고 종적을 감춘 평범한 회사원 김병국(배성우) 과장이 회사로 다시 출근한 모습이 CCTV 화면에서 발견된 후 회사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스릴러다. 고아성은 무슨 일이든 지나치게 열심히 하지만 실수 투성이인, 지방대 출신 인턴 이미례를 연기했다. 광역수사대 형사 종훈(박성웅)은 김상규(김의성) 부장, 홍지선(류현경) 대리까지 모든 팀원들이 김병국 과장에 대해 함구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수사를 계속 한다.

고아성은 "저는 미례와 달리 제정신이라, 미례가 후반부에 보인 모습은 여러가지 복합적인 것이 많다고 판단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켜켜이 쌓인 스트레스나 사람들에게 억눌려 있는 압력이나 여러가지가 있었다"며 "그걸 회상하는 장면이 있었다. 고교 시절 아무 이유없이 친구랑 놀다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었는데, 정말 연기를 잘했는데 편집이 됐더라"면서 웃었다.

지난 5월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정됐다. 오는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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