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 문화감동·문화나눔의 새 장 열다

2015-08-1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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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칭다오, 니가타 3개 도시 교류행사 순항

아주경제 한완교 기자=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이 다양한 프로그램과 각계각층의 참여로 순항하고 있다.

특히 청주의 예술단체는 물론이고 시민동아리, 청소년, 어린이 등이 잇따라 한·중·일 3국을 오가는 문화 셔틀을 통해 문화감동·문화나눔의 새 장을 열고 있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지난 2월 27일 일본 니가타 개막식을 시작으로 3월 9일 청주 개막식, 3월 29일 중국 칭다오 개막식을 가졌다. 3개 도시의 개막식을 통해 청주의 예술혼을 동아시아로 알리는 시발점을 마련했다.

이후 칭다오 무형문화재 교류공연, 니가타 식문화심포지엄, 청주 지방공항포럼·문자학술회의 등을 잇달아 개최하면서 동아시아문화교류의 꽃을 피우고 있다.

지난 5월 21일부터 한 달간 열린 청주문화주간 행사에서는 동아리경연대회와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초청공연, 연초제조창 창고건물을 활용한 시민애장품 특별전 등을 통해 청주시민의 참여와 열정의 무대를 만들었다.

또한, 7월 23일부터 3일간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칭다오문화주간 행사에는 청주의 화가 20명이 참여한 수채화전, 사진작가 10명이 참여한 사진전시회를 통해 청주의 풍광을 자랑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이 기간에 칭다오 시장을 예방하고 양 도시 간의 지속적인 문화 및 경제교류를 제안했으며, 칭다오국제공항공사 사장에게는 국제공항 정기노선 개설 등을 제안해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지난 6~10일 일본 니가타에서 열린 니가타문화주간 행사에서는 청주의 문화 정신을 맘껏 뽐냈다. 동아리경연대회 최우수상을 받은 드림아이와 공연전문단체인 댄스스트릿츠가 춤과 묘기 등을 통해 니가타 시민들을 감동시켰다.

이와 함께 지난달 27일부터 4일간 칭다오 예술인들이 청주를 방문해 교류사업을 펼쳐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 칭다오에서는 산둥성기예단과 수채화 및 공예작가가 방문해 공연과 전시, 시연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지난달 29일 국립청주박물관 야외무대에서 열린 칭다오-청주 교류 공연에는 무더위와 열대야 속에서도 2000여명의 시민들이 방문, 양 도시의 공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문화교류도 잇따랐다. 지난달 26~29일 니가타에서 한·중·일 청소년 45명이 참여해 도시탐방과 문화교류 행사를 펼쳤다.

청주에서는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한·일 청소년 30명이 모여 박물관 미술관 탐방, 공예체험 등을 통해 문화공감의 장을 만들었다.

칭다오에서도 지난 4~8일 한·중·일 청소년 4명이 참여해 요트체험, 음식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전개했다.

이 밖에도 지난 12일부터는 4일간 일본 니가타에서 한·중·일 어린이합창대회가 열렸고, 17일부터 7일간 일본 니가타에서 한·중·일·러 어린이문화체험행사를 한다.

오는 21일부터는 청주 민족예술제 교류공연을 개최하는 등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청주, 칭다오, 니가타 3개 도시의 교류 사업을 화려하게 펼쳐나가고 있다.

9월에는 니가타에서 서도 교류와 매체 교류가 열리며, 칭다오에서는 만화애니메이션·영화교류 행사가 전개된다.

10월에는 니가타에서 한·중·일 문화도시회담이, 칭다오에서는 한·중·일 예술제와 오왕(五王)선발대회가 열리며, 청주에서는 한·중·일 창조학교가 열린다.

11월에는 칭다오에서 한·중·일 문화예술포럼, 청주에서 젓가락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올 하반기에도 20여개의 교류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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