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해양수산부는 중미국가인 엘살바도르와 오는 17일 오전 10시(현지시각) 항만개발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그동안 해수부는 정부 간 협력기반을 구축해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항만개발 마스터플랜 및 타당성조사를 지원하면서 항만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우리 기업에게 관련정보 제공 및 기업 참여 유도로 해외항만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해수부는 해외항만협력단을 편성해 엘살바도르로 파견했으며 업무협약 체결이후 엘살바도르 최대항인 아카후틀라항을 방문해 항만 현황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또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앞으로 일정과 계획에 대한 세부 협의도 진행한다.
양국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항만개발에 대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수립 지원, 항만개발․운영·관리 분야 기술 및 경험 공유, 정보교환, 전문가 교류, 사업공동참여 등을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추후 항만기본계획 수립 시 선진기술을 보유한 국내 엔지니어링 업체를 선정해 물동량 등 현황조사, 항만기본계획수립, 환경영향검토, 경제적·재무적 타당성을 검토해 정책적 제안을 할 계획이다.
권준영 해양수산부 항만투자협력과장은 “한-엘살바도르 항만개발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그동안 해양수산부가 항만개발 및 운영분야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한다면 양국 국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