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문화공원, 일본군 위안부 추모 진혼제 열려

2015-08-1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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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향토민속예술연합회(대표 김우규)는 지난 14일 고양시 일산문화공원에서 제4회 일본군 위안부 추모 진혼제행사를 개최했다.

광복70주년 및 평화통일특별시 원년을 맞아 고양시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일제치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 회복과 인권 증진 및 이와 관련한 진상 규명 촉구를 위해 2012년부터 개최됐으며 지난 3년간 서울 광화문에서 개최되다가 올해 처음 고양시 일산문화공원에서 개최됐다.

이 날 추모제는 국민의례, 진혼제, 역사합창단의 추모가를 시작으로 추모사, 고양어릿광대 추모극, 추모무, 우리소리예술단의 추모가 순서로 진행됐으며 규탄성명 발표, 만세삼창에 이어 전통상여 및 만장행렬이 이어졌다.

8월 14일은 세계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임을 스스로 증언한 고김학순 할머니를 기리는 날로 2012년 일본군위안부문제 아시아 연대회의에서 위안부 기림일로 공식 지정한 날로 이 날 행사가 개최돼 그 의미를 더했다.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도 동참한 행사장에는 일본군 위안부 관련 그림 및 작품 37점이 전시돼 위안부 문제가 한 개인의 아픔으로 남는 것이 아니라 인류 역사를 되짚고 인권 문제에 대해 고찰해보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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