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분당경찰서(서장 신현택)는 지난 5일 00:15께 경찰서 앞에서 음주단속 중이던 교통경찰관을 치고 달아난 혐의로 정모(30)씨를 붙잡아 검거하고, 구속영장(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을 신청했다.
경찰조사 결과, 정씨는 경찰서 앞에서 승용차량을 운전하던 중 음주운전을 단속하는 경찰을 발견, 다급히 도주하는 과정에서 이를 제지하던 분당경찰서 교통안전계 소속 오 모 경위(43)를 치고, 달아나 전치 3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차량에서 압수한 블랙박스와 현장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정씨의 애인 거주지를 확인, 사건발생 6일만인 지난 11일 애인과 함께 집으로 귀가하던 정씨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