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인터넷+현대농업' 액션플랜 공개

2015-08-1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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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다오가 농업의 스마트화를 위한 구체적 계획을 제시했다. 칭다오 논밭에 드론이 날아다닐 날도 머지 않았다. 지난 5월 중국 쓰촨성 한 농촌의 농민이 드론을 이용해 농약을 살포하고 있다.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칭다오(靑島)가 농업 현대화 및 스마트화를 위한 구체적인 행보에 나섰다.

칭다오시 당국은 지난 5일 '인터넷+현대농업(2015~2020년)' 액션플랜을 제시하고 농업에 첨단기술을 녹여 생산효율을 증대하겠다고 선언했다.
액션플랜에는 산업구조 업그레이드, 첨단정보기술 적용 및 생산방식 개선, 농산품 품질제고 및 식품안전 확보 등과 관련된 구체적 방안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농민 '촹커(創客)'를 대대적으로 육성하고 전자상거래 등을 통한 농민 소득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농업 정보화 수준도 65%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2020년까지 '사물의 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농업단지를 500곳, 목축단지도 500곳으로 늘려 생산방식의 스마트화를 이룰 계획이다. 첨단 농기계 협동조합 500곳을 조성하고 농기계 수리점도 500곳으로 늘려 기계를 통한 농업 '자동화률'을 90%까지 확대한다는 포부다.

농산품의 온라인 거래 활성화도 핵심사업으로 언급됐다. 칭다오시 당국은 오는 2020년까지 연간 거래액 1000만 위안 이상의 농산품 전문 전자상거래 기업 100곳을 육성할 예정이다.  200곳의 농산품 수급 정보처를 마련하고 50여개 농산품 시장에 전자결제시스템도 보급한다.

농민들의 '도전정신' 고양에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완전히 새로운 직종에 뛰어드는 농민 2만명, 창업에 도전하는 농민 촹커 2만명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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