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해외 역간척 사례 공유 ‘국제포럼’ 연다

2015-08-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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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보령웨스토피아에서 ‘연안·하구 생태복원 국제포럼’ 개최 -

- 안희정 지사·전문가 등 150여명 참석…주제발표·토론 등 진행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연안 및 하구 생태복원’ 사업 추진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인 가운데, 국내외 ‘역간척’ 사례 공유와 국제 인적 네트워크 확대 구축을 위한 국제포럼을 연다.

 도는 오는 20일 오후 1시 보령웨스토피아 동백홀에서 ‘연안·하구 생태복원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도가 주최하고 충남연구원(원장 강현수)이 주관하는 이번 국제포럼은 ‘연안 및 하구의 건강한 복원’을 주제로, 안희정 지사와 김태흠 국회의원, 지방 및 중앙 관계 공무원, 도 자문단, 전문가, 연구기관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제포럼은 국내외 사례를 중심으로 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등이 펼쳐지며, 이튿날인 21일에는 홍보지구, 간월호, 부남호 등에 대한 현장 방문이 진행된다.

 네덜란드 그로닝겐 대학 피터 에세링크(Peter Esselink) 박사가 ‘와덴해 복원 과정’을 주제로 발표한다.

 또 이동영 중국해양대학 교수가 ‘중국의 연안 및 하구 복원 : 성과와 교훈’을, 홍다시(Hongda Shi) 중국해양대학 교수가 ‘중국 연안 지역의 연안 관리 사업 : 산둥 지역의 지속가능한 연안 개발’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어 국내 사례로는 이상진 충남연구원 기획조정연구실장이 ‘충청남도 연안 및 하구 생태복원 방안’을, 우승범 인하대 교수가 ‘영산강 하구역 종합관리시스템 개발 사례’를 주제로 각각 발표를 할 예정이다.

 주제발표 후 종합토론은 허재영 대전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창희 명지대 교수와 김경철 ‘습지와 새들의 친구’ 국장, 노영재 충남대 교수, 해양환경관리공단 손규희 박사 등이 참가해 연안·하구의 성공적인 생태복원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도 관계자는 “연안 및 하구는 해수와 담수가 공존하며 높은 생산성과 생물 다양성으로 자연생태계 중 가치가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간척사업 등의 개발로 생태 환경이 훼손돼 있다”며 “도의 생태복원 추진은 바로 이 같은 이유 때문이며, 이번 국제포럼은 국내외 사례를 살피고 바람직한 도내 생태복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연안 및 하구 생태복원 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내년 8월까지 18개월 동안 진행될 연구용역은 보령·아산·서산·당진시와 서천·홍성·태안군 등 서해안 7개 시·군에 위치한 방조제·폐염전 등을 조사하고, 이에 대한 재평가를 거쳐 당초 기능을 발휘할 수 없는 시설물을 찾아 복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시범 대상 시설 복원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2017년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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