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게임빌(대표 송병준)이 12일, 2015년 2분기·상반기 실적을 공개했다.
실적 발표에 따르면 게임빌은 2분기에 매출 374억 원, 영업이익 2억원, 당기순이익 5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2.5%와 54.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9.3% 감소했다.
해외 성장 요인으로 기존 글로벌 히트작들의 지속적인 인기에 ‘드래곤 블레이즈’, ‘던전링크’, ‘MLB 퍼펙트 이닝 15’ 등 글로벌 신작들의 가세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해외 모든 권역에서 성장세를 보였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전 년 동기 대비 3배 이상이나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반적으로 RPG, 스포츠, 전략 3대 핵심 장르의 지속적인 매출 기여가 안정적인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게임빌은 하반기에 간판 글로벌 유명 시리즈 브랜드 ‘제노니아S: 시간의 균열’을 필두로 ‘크로매틱소울’, ‘나인하츠’, ‘몬스터피커’ 등 자체 개발 신작들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더불어 ‘아키에이지’, ‘데빌리언’,‘에이지오브스톰: 킹덤언더파이어온라인’ 등 유명 PC 온라인게임을 활용한 모바일게임화를 지속적으로 리딩하고, 글로벌 스마트폰 게임 시장을 타깃팅한 차세대 대작 MMORPG의 자체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동남아, 남미 등 이미 글로벌 전역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의 중국 진출도 하반기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게임빌은 최근 설립한 유럽 현지 법인 등 전 세계 12개 거점을 기반으로 다년 간 글로벌 리딩 퍼블리셔로서 쌓아 온 해외 시장 노하우를 경쟁력으로 하반기 총공세에 나설 전망이다.